퓨전국악그룹 ‘잠비나이’, 인디밴드 ‘밴드솔루션’과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국내 뮤지션 14개 팀이 최근 열린 ‘서울뮤직페스티벌’을 발판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개최된 ‘2014 서울뮤직페스티벌(뮤콘)을 통해 14개팀이 해외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뮤콘에는 해외 유명 프로듀서와 음악 시장 감독들이 쇼케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음악인을 선발해 앨범 프로듀싱이나 자신들의 페스티벌에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라디오헤드’ 등이 속해있는 영국 XL 레코딩스의 프로듀서 로디 맥도날드가 퓨전국악그룹 잠비나이를 뽑았고, 조용필의 음반 ‘헬로(Hello)`를 프로듀싱한 토니 마세라티는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톤 베리’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술탄오브더디스코를 선정했다. 레드제플린, 롤링스톤즈, 스눕독과 작업한 바 있는 지미 더글라스는 최근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 솔루션즈를 선택했다.
로디 맥도날드는 “잠비나이가 연주하는 악기에 매력을 느꼈다”며 “잠비나이의 사운드에 나의 프로듀싱을 융합하면 새로운 음악과 사운드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 팀들은 각 프로듀서와 협의를 통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각 프로듀서의 근거 도시에서 현지 음악 팀들과 교류하며 음악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선정된 3개 팀에 대해 현지 녹음 작업을 위한 프로덕션비용, 항공비용, 현지 체류비 등을 지원해 원활한 곡 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