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대표 원종규)는 아시아 재보험 업계 처음으로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주 홍콩·싱가포르·런던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어 2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30년(자동연장)로 발행 후 5년부터 상환 가능하다. 쿠폰 금리는 4.5%로, 아시아 보험사가 발행한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 자본 안정성 요건을 만족해 금융감독당국이 은행의 기본 자본으로 인정하는 증권으로 ‘하이브리드채권’으로 불리기도 한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자본력을 강화해 신용등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