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참가자 5만5000명 돌파…아마 e스포츠 열풍

리그오브레전드(LoL) PC방 토너먼트 참가자가 5만5000명을 돌파했다. 세계 LoL 리그 ‘롤드컵’ 결승전에 유료 관객만 4만명이 몰리는 등 e스포츠강국 한국을 아마추어가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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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 경기현장

15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이 회사가 후원하는 LoL PC방 토너먼트 참가자 수가 10월 기준 5만5745명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LoL PC방 토너먼트는 지금까지 117회 개최됐다. 올해부터 16개 지역으로 규모가 늘어났고 대회를 개최한 PC방도 1398곳을 넘어섰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LoL은 독특한 지형에서 벌어지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롤 플레잉과 전략 게임 요소를 접목시키고 전투 액션을 가미했다. 각종 국내 게임차트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LoL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세계 e스포츠에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대체하며 주력 종목으로 부상했다.

한국은 LoL 리그에서 초강세다. 한국은 공식리그인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에 3개팀을 진출시키며 LoL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는 정규 대회 흥행과도 직결된다. 한국 대표팀(삼성 화이트)과 중국 대표팀이 맞붙는 10월 19일 2014 롤드컵 결승전(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인 4만 유료 관객이 관람을 예약하는 등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겁다.

e스포츠 관계자는 “e스포츠는 일반 게임 유저가 프로 플레이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가 상대적으로 덜 두텁다”며 “아마리그의 활성화가 프로 대회 흥행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LoL이 e스포츠 부흥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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