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제품 추가 불매운동 확산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제품이 추가로 발견돼 충격 자아내고있다.
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시리얼 제품 자체 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새 제품과 섞어 완제품을 만든 혐의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외 3개 제품이 추가로 유통·판매가 금지됐다.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6월 ‘모닝플러스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식약처가 유통·판매 금지와 함께 회수 조치를 했던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된 시리얼은 1만1500kg 물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같은 달 해당 제품에서 다시금 대장균군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는 7440kg 물량에 대해 회수조치 하는 한편 해당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한편 동서식품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지난 13일 “대장균은 식중독균과 달리 가열하면 살균이 되기 때문에 재검사에서 문제가 되지 않으면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는 동서식품의 판매에 분노를 표하며 해당 제품 및 동서식품 전 제품에 대해 불매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제품 추가 불매운동 확산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