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랄라 유사프자이, 전세계 여성 코딩 교육 장려에 나선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전 세계 여성의 코딩 교육 독려에 나섰다.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전해받은 유사프자이는 최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유사프자이는 전 세계 여성에게 코딩 공부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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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프자이는 “당신이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했더라도 코딩은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사프자이의 코딩 독려는 미국 비영리 재단 코드닷오알지의 캠페인 ‘코드의 시간(hour of code)’ 홍보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해외 저명인사는 물론 구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지원에 나서 전 세계인의 코딩 교육을 장려한다. 특히 IT기업들은 직접 코딩 전문가를 튜터로 지원을 하거나 자금도 투자한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지난 2009년 파키스탄 탈레반이 소녀들의 학교 교육을 금지시킨 것에 항의하며 10대 여성 교육권 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에 앞장선 것도 코딩 교육으로 여성의 IT 인지 수준을 높이려는 바람으로 풀이된다.

유사프자이는 “전 세계 모든 여성은 교육 받을 자격이 있고 그 중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는 IT를 알기 위해선 코딩 교육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코드의 시간’은 지금까지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4000만명의 학생에게 코딩 교육을 제공해왔다. 올해 목표가 1만명의 컴퓨터 교사를 양성하고 1억명의 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것이다. 현재 30개의 외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하디 코드닷오알지 대표는 “코딩 교육의 전체 참여자의 절반가량이 여성”이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인의 코딩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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