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처음 본 ‘달의 뒤태’

지난 10월 4일은 인류가 달의 뒷면을 처음 본지 55년이 맞은 날이다. 우리가 매일 밤 보는 달은 늘 같은 면뿐이다. 반대쪽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달의 뒷면을 인류가 처음 보게 된 건 지난 1959년 10월 4일이다. 구 소련이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이 루나3호(사진 아래)가 보낸 사진이 그것이다. 이 사진 이전까지 달의 뒷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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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3호는 소련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1호를 1957년 10월 4일 발사한 지 딱 2년 만에 발사한 것이다. 루나 계획에 따라 소련이 발사한 것으로 달 뒷면을 처음으로 이미지에 담았지만 당시에는 전파를 통한 이미지 전송 기술에 한계가 있어 수신된 이미지는 잡신호가 많아 희미했다. 하지만 인류가 처음으로 달의 뒷면을 봤다는 게 중요했고 어떤 것인지 판별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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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로부터 10년 뒤 인류는 실제로 달에 발을 내딛었다. 그만큼 기술 진화가 빨랐다는 얘기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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