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볼보 R-디자인
13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시한 `R-디자인(R-Design)`은 기존 모델에 전용 패키지를 추가해 외관을 스포티하게 바꾸고, 주행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R-디자인`이란 이름에서 `R`은 모터스포츠의 레이싱(Racing)과 개선·세련(Refinement)을 의미한다. `볼보는 안전`이란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이내믹함과 퍼포먼스를 어필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회사의 전략이 녹아든 모델이다. R-디자인 전용 스타일링 패키지를 통해 이같은 측면을 더욱 강조했으며, 신형 드라이브-E(Drive-E)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성능이 개선됐다.
먼저, 앞쪽 그릴엔 고광택 메탈 프레임을 적용하고, R-디자인 뱃지를 장착했으며, 무광 처리된 아이언 마크로 개성을 살렸다. 범퍼 그릴 역시 무광 블랙 소재로 만들었고, LED 주간 주행등을 양쪽 아래에 배치했다. 아울러 기존 모델과 다른 은색 사이드 미러캡을 장착해 강렬한 인상을 전달한다.
또 뒷쪽에 장착된 리어 디퓨저와 듀얼 배기 파이프에서도 R-디자인이 가진 레이싱 DNA를 엿볼 수 있으며, 18인치 다이아몬트 커팅휠도 다이내믹한 느낌을 더한다.(S60 T5 R-디자인엔 19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이 장착됐다.)
이같은 특성은 인테리어에서도 드러난다. 전용 블랙 루프 라이닝은 인테리어와 매치,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트는 블랙 스포츠 레더와 콘트라스팅 스티치가 조화를 이룬 전용 스포츠 시트가 사용됐다. 측면 지지력을 높인 시트는 주행 중 탑승자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허리와 어깨 등 몸 전체를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스티어링 휠은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 공기가 잘 통과되도록 하는 천공기법을 통해 그립감을 개선했고, 비대칭 실버 라인으로 레이싱의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한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계기반은 푸른빛을 강조, 젊은 느낌을 표현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R-디자인 모델은 스포츠 세단인 S60 T5 R-디자인과 5도어 헤치백 모델 V40 D4/T5 R-디자인, 그리고 V60 D4 R-디자인 총 4종이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각각 S60 T5 R-디자인 5,250만원, V40 D4 R-디자인 4,830만원, V40 T5 R-디자인 4,760만원, 그리고 V60 D4 R-디자인은 5,510만원이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