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남미, 산학협력에서 새 성장동력 찾는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학협력 사례를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와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교육부와 외교부는 공동으로 한국과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FEALAC) 회원국 간 산학협력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국제 산학협력 세미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산학협력 분야 전문가와 FEALAC 회원국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정부와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FEALAC은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 포괄적 협력증진을 목표로 1999년 설립된 유일한 정부 간 다자협의체로 현재 동아시아 16개국, 중남미 20개국의 총 36개 회원국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은 LINC대학을 필두로 한 산학협력 정책을 소개하는 등 회원국 정부 및 학계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양대 에리카(ERICA), 단국대, 제주대, 경북대의 우수 산학협력 사례가 소개된다.

특히 제주대의 캡스톤 디자인 아이디어 오픈마켓은 학생, 지도교사, 기업의 융합형 프로젝트 성과물로 학생이 제안한 제품을 기업이 심사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학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1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학협력 엑스포에서도 전국규모로 확대해 열린다.

한국은 FEALAC 지역조정국과 실무그룹 공동의장국을 역임하고, FEALAC 사이버사무국 운영 등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교육부와 외교부 양 부처는 이번 세미나가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산학협력 정책을 비교해보고, 우수 사례를 앞서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창익 교육부 산학협력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국 산학협력의 우수성을 중남미 국가에 홍보하면서 한국과 중남미 산학협력 관계자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산학협력 분야 교류 및 협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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