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호 엘아이지에이디피 대표가 ‘전자·IT의 날’ 유공자 최고의 상 은탑 산업훈장 수상 영광을 안았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14일 허광호 대표를 포함 유공자 40명, 경기도지사 표창 4명 등 모두 44명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허 대표는 액정표시장치(LCD)용 건식식각장비를 최초로 국산화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대면적 건식식각장비를 수출한 공로가 인정됐다. 허 대표의 노력에 힘입어 이 분야에서만 수출이 최근 3년 평균 56% 늘기도 했다.
동탑 산업훈장의 정평수 뉴옵틱스 연구소장은 세계 최초 평면브라운관 ‘플래트론’을 개발, 국산화하고 발광다이오드(LED) TV 도광판, LED 백라이트 등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이희준 대덕지디에스 대표가 수상했다. 이 대표는 차세대 모바일기기의 핵심부품인 휘어지는 인쇄회로기판 기술을 개발, 안정화해 전자산업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국 등 후발주자의 저가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구축하고 구입처 다변화 및 원가절감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을 극복해 경영여건 악화를 성장의 발판으로 전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 서주원 이디리서치 대표 등 5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원봉 동부대우전자 부장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장성준 가락전자 부사장과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이사 등 27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유성호 에펠 대표 등 5명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된 날로, 매년 10월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일에 맞춰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해 포상을 실시해왔다.
※ 유공자 명단 (자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 경기도지사 표창 명단 (자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