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작 MMORPG ‘파이널판타지14’가 내년 봄 국내에 정식 런칭된다. 액토즈소프트 14일 서울 리츠칼튼서울 호텔에서 ‘파이널판타지14’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5년 상반기 파이널판타지14 클로즈베타서비스(CBT)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곤 액토즈소프트 부사장은 “시리즈 정통성과 ‘파이널판타지14’ 고유 게임성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국내 유저들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완벽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2015년 봄 또는 여름에 CBT를 거쳐 최종 점검 후 글로벌 서비스버전과 최대한 가까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날판타지14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최신작으로 지난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을 제외한 일본, 북미, 유럽 지역에서 250만명 이상의 유저가 플레이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34만4000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 중이다. 세계에서 일 평균 접속자가 350만명에 달한다.
9개 전투 클래스와 전투 잡이 등장하며 다양한 난이도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던전과 레이드, 4대4 PvP와 최대 72명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RvR, ‘길드’ 개념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자유부대’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쾌적한 통신 상태를 위해 한국 전용 서버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한다. 과금 방식은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한 ‘정액제’로 라이트 유저를 위한 ‘정량제’도 준비한다. PC방 이용자를 위한 혜택은 따로 제공한다.
액토즈소프트와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14가 침체된 국내 대형 MMORPG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요시다 나오키 파이널판타지14 프로듀서는 “파이널판타지14는 파이널판타지 프랜차이즈의 27년 노하우를 집약해 그 어떤 온라인게임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3~4개월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지속적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부사장은 “파이날판타지14 국내 흥행으로 대작 MMORPG 시장이 여전히 살아있음 증명할 것”이라며 “이미 많은 유저들이 인정한 수준 높은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는 만큼 액토즈소프트의 모든 역량을 다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