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차장, 공원 정보 개방표준 만든다

전국 주차장과 주거지 인근 도시공원 정보에 대한 개방표준이 만들어진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주차장과 도시공원의 명칭·위치·시설현황 등 상세 정보를 규정한 ‘공공데이터 개방 표준’을 만들어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연내 30개, 2017년까지 100개의 표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 동안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제공하는 주차장 정보는 지자체별 형식과 내용이 모두 달라 이용하기 쉽지 않다. 표준 마련으로 개인 혹은 기업이 공공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과정이 손쉬워 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주차장 정보는 앞으로 주차유형, 운영시간, 요금 등을 포함한 32개 항목을 표준화한다. 인터넷 지도에 표준화된 전국 주차장 정보가 표시되고, 내비게이션 등 위치기반 서비스와의 융·복합도 촉진될 전망이다. 도시공원은 유형, 소재지, 각종 시설(운동장, 동·식물원, 야외음악당 등) 등 18개 항목으로 표준화된다. 부동산·시설업계에서도 사업상 활용하기에 훨씬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CCTV 설치현황 등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데이터 중심으로 표준을 마련한다.

특히 ‘오픈포맷(CSV, XML 등)’ 형식으로 개방, 특정 소프트웨어(SW) 없이도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많이 개방하는 것보다 국민·기업이 쉽게 활용하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개방할 것”며 “이를 통해 2017년까지 데이터 5대 강국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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