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중소·중견기업 R&D 전진기지화 사업성과 28건을 모은 ‘우수 사례집’을 14일 발간했다.
미래부와 국과연은 출연연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 688억원에서 올해 1133억원으로 대폭 늘렸고 전담인력도 220명에서 332명으로 확대했다.
현재 25개 출연연은 공동으로 ‘1379콜센터(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출연연이 중소기업 R&D 주치의가 돼 지원하는 패밀리기업을 지정·운영 중이다. 또 출연연 내에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유치해 밀착 지원하며 해외 진출시 특허 출원과 시험·평가, 해외 인증 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사례집에 소개된 28건은 출연연 지원사업이 신제품 개발, 해외 수출 등 기업 성장사례로 이어진 것들이다. 미래부와 연구회는 이런 사례가 다양한 중소기업으로 전파되도록 중소기업 관련협회와 유관기관에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상천 국과연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출연연의 협력은 중소기업에게는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출연연은 연구성과 활용도가 제고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며 “더 많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이 출연연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