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대전이 올해부터 단순 전시 행사를 벗어나 산업 창출과 비즈니스 촉진을 위한 B2B 행사로 거듭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들을 대거 참여시켜 전시 기업들이 보다 많은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대규모 바이어 유치를 위한 B2B 마켓이 별도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산업부는 앞서 전시 참여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해 미팅을 희망하는 바이어를 선별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 전시장을 찾는 바이어들은 해외 100명, 국내 200명으로 총 3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바이어가 국내 주요 에너지산업 현장을 투어하고 국내 기업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기업과 바이어 간 자유로운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온라인 마켓관을 신설·운영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이어간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도 관련 특별관과 전기자동차 특별관 등이 운영된다. 특별관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에너지 원격제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태양광 렌털 사업, 온·배수 열을 활용한 히트펌프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전기자동차 특별관에서는 전기차 및 전기오토바이 전시 그리고 전기차 시승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의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사업을 설명하는 30여회의 세미나가 개최된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네가와트 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