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시아에서 피파시리즈 최고 성적 돌파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가 아시아 7개국에서 최다 동접자 기록을 갱신했다.

이병재 스피어헤드(구 EA서울스튜디오) 사장은 “피파온라인3가 한국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피파온라인1·2의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며 “한국 개발팀이 만든 작품이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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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의 피파온라인 시리즈는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서비스 9년차를 맞았다. 이 중 피파온라인3는 세계 3000만명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국내에서 피파온라인3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 관련 이벤트에 힘입어 최다 동시접속자수 85만명 기록을 세웠다. 이후 10~20%대 점유율을 오가며 2위 자리를 굳혔다.

한국을 포함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 7개국에서는 현지 시장 점유율 5~10위권에 포진했다. 태국에서는 평균 동시접속자수가 10만명 수준일 정도로 인기다. 중국에서는 공개서비스 2개월차를 맞아 순항 중이다.

이병재 사장은 “각 국가별 퍼블리셔가 있어 구체적 숫자를 밝히기 어렵지만 한국과 중국 성적이 워낙 좋아 동남아시아 국가 성적이 빛을 못 볼 정도”라며 “특히 태국의 경우 한국의 피파온라인2 월드컵 시즌 성적보다 더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과를 내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개발조직 위상도 높아졌다. 특히 EA 본사가 ‘부분유료화’ ‘아시아’ ‘협업’을 차기 성장 키워드로 삼고 있어 스피어헤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스피어헤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올 연말에 초기 버전 수준의 신작 온라인게임을 선보이고 내년 말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방침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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