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식중독균 검출, 시중판매 소비자 우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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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식중독균 검출 출처:/KBS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식중독균 검출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화제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지난 9일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돼 폐기해야 할 제품을 5년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크라운제과 생산담당이사 신모(52)씨 등 임직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장장 김모(52)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 관계자신 씨 등은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진천의 제조 공장에서 만든 `유기농 웨하스`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과 식중독균을 검출했지만 폐기하지 않고, 시가 23억원 상당의 제품을 파는 등 2009년부터 5년간 31억원 상당(약 100만갑)의 `유기농 웨하스`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농 웨하스`에서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과 함께 3대 식중독균으로 불린다.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과자류의 경우 세균은 1g당 1만마리 이하여야 하고 식중독균은 일절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이런 경로로 판매된 일부 제품에서는 g당 최대 280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되기도 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는 무려 기준치의 280배나 되는 수치다.

이에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대해 "생산공장 자체 검사와 안전보장원 검사, 외부 공인 전문기관 검사 등 과정을 거쳐 품질을 관리했다"며 "규정된 업무 절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잘못된 부분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자체 재정밀검사를 실시했는데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일체의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제품은 즉시 단종조치 했다. 알고 저지른 오류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검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크라운제과 다른 과자들까지도 의심스럽네",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양심없다",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그것도 모르고 먹었다니",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버젓이 유기농이라며 비싼 값에 팔아놓고 이게 뭔지"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식중독균 검출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