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2회 클래식엔카 페스티벌' 열려…

SK엔카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촌에서 열린 `제2회 클래식엔카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서울 신촌 명물거리와 연세로엔 오래된 자동차 40여대가 전시됐으며, 황금연휴를 맞아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또 현장에서 진행된 `최고의 클래식카 투표` 결과, 로버 미니 1999년식이 1위로 뽑혔으며, 2위는 쉘비 코브라 1963년식, 3위는 포르쉐 356 1964년식이 차지했다.
이 회사의 박성철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오래된 차가 가진 아름다움과 의미, 역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클래식카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엔카는 이달 25일까지 행사장에서 찍은 클래식카 사진을 직영몰 홈페이지에 올리면 다양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 동원된 차가 `클래식카`가 맞느냐는 목소리가 크다. 대체로 상태가 좋지 않아 `오래된 중고차`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클래식카가 단순히 오래된 차를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상징성과 관리상태 등 전반적인 요소를 인정받을 수 있어야 `오래된 차`와 차별화 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