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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은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을 돕기 위해 상품판매 대금지급 기일을 평균 15일 기준으로 대폭 앞당겨 지급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방안을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이달 1일부터 상품판매 후 평균 15일 이내 전액 현금으로 일시불 지급하는 신속 결제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웠다. 여러 제조업체로부터 소비재 상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유통업체가 상품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한 ‘대규모유통업법’보다 강화된 조치다.
한편 자금력이 취약한 우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홈앤쇼핑이 지난해 6월 조성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는 지난 9월까지 49개 중소기업에게 모두 273억원을 3%대 저금리로 대출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신청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펀드 금액을 확대,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