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9월 9일(현지시간) 개최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 애플 워치 등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애플이 오는 10월 16일 또 한 차례 신제품 발표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16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 내 타운홀에서 발표회를 연다는 것. 이번 발표회에서 애플은 OSⅩ 요세미티(Yosemite) 정식 버전과 골드 색상을 추가한 신형 아이패드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눈길을 끄는 건 이번 발표회 기간 중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맥을 선보일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다. 만일 실제로 아이맥 레티나 모델을 선보인다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의 첫 번째 데스크톱PC가 된다. 애플이 처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은 아이폰4였으며 2010년과 2012년 3세대 아이패드와 맥북 프로, 올해에는 아이패드 미니에 차례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바 있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6 판매에서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폰6 플러스는 중국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한지 6시간 만에 20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텐센트 등에 따르면 예약 대수는 이미 400만 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6 시리즈 출시는 예약접수 10월 10일, 출시는 10월 17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전 예약은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외에 일부 양판점 등이 먼저 실시한 것이다.
아이폰6 시리즈의 경우 9월 12일 발표 당시 24시간만에 예약 대수 400만 대를 넘었고 3일 만에 1,00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내에서도 초기 반응이 뜨거운 만큼 어느 정도 판매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애플과 경쟁 중인 삼성전자는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의 내구성을 강조하는 프로모션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문제가 된 아이폰6과 플러스 모델의 이른바 밴드게이트(Bendgate)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25kgf 부하를 기기 가운데로 줘서 견딜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100kg 남성이 본체에 수백 번 앉아도 깨지지 않는다는 테스트를 보여준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디스플레이에 크기는 153.5×78.6×8.5mm다. 아이폰6 플러스는 158.1×77.8×7.1mm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