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패션-문화 콜라보레이션’ 진수 느껴보세요”

제1회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 3~5일 동성로서 열려

올 가을 대구가 패션과 문화로 물든다. 패션과 문화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대구 도심에서 펼쳐진다.

제1회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구에서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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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에서는 K-POP가수들의 공연과 동시에 유명 디자이너의 런웨이가 펼쳐진다. 사진은 곽현주 디자이너의 런웨이 모습.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양유길)이 주관한다. 주제는 ‘스타일링(Styling) 대구! 크리에이티브(Creative) 코리아!’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오픈 런웨이와 스타일 뷰티클래스, M슈퍼콘서트 등 메인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컬처 스테이지, 콘서트 스테이지,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우선 국내 최대 미디어 방송사인 CJ E&M이 협력사로 참여해 ‘M.net’ 채널의 M슈퍼콘서트를 4일 동성로 공평주차장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정상 K-POP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그렇다고 단순히 음악 공연에 그치진 않는다. 패션문화페스티벌이라는 취지에 맞게 공연과 패션쇼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외국의 유명한 빅토리아시크릿 쇼를 롤모델로 삼아 K-POP가수들이 공연하고 동시에 유명 디자이너가 런웨이를 펼친다. 지역 여행사와 연계돼 해외 관광객 30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글로벌 채널을 통해 송출돼 대구가 신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같은 장소에서는 ‘온스타일(OnStyle)’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GUYS&GIRLS 오픈런웨이(이하 도수코)’가 열린다. 서바이벌 형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도수코는 모델 지망생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MC 장윤주와 김원중이 진행한다. 이들뿐만 아니라 전체 MC와 출연진은 대구의 섬유를 사용한 디자이너 의상을 입고 녹화를 진행한다. 대구 섬유제품을 대내외에 알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매일 저녁 동성로 거리에서는 오픈 런웨이쇼와 DJ파티가 열리며, 동성로 상가의 각종 패션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마켓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대구 도심인 동성로 상권 활성화다. DIP는 동성로 내 공식마켓으로 협의된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티켓을 제공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를 패션문화의 중심지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행사관계자는 “패션과 문화, 한류까지 접목해 대구를 신한류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이번 행사는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기는 축제에 그치지 않는다”며 “대구 섬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구 섬유·패션 산업의 해외 수출 창구를 마련해 이를 통한 대구 패션, 섬유 산업의 글로벌화가 행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구의 대표 축제인 동성로 축제, 대구쥬얼리위크, e-FUN과 동시에 개최돼 시민들과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문의는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 사무국(053-622-3339)에 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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