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동해 의료와 IT 융합 분야 국제 행사로 부상하고 있는 ‘헬스2.0 콘퍼런스’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웰니스IT협회는 ‘헬스2.0 콘퍼런스’를 유치하고, 내년 5월 한국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헬스2.0 콘퍼런스를 아시아에서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헬스와 웰니스 산업 활성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헬스2.0 콘퍼런스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헬스 및 웰니스 산업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2006년 블로거가 주축이 돼 소규모 포럼 형태로 출발했지만 매년 규모가 커지면서 학계와 산업계 등이 대거 참여, 사업 협력과 기술 개발 등을 논의하는 상업 콘퍼런스로 발전했다.
지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는 2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이 나와 헬스케어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웰니스IT협회 측은 “아시아 지역 첨단 의료 기술과 과학 기술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서 행사를 열기로 논의됐다”며 “국내 대·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스타트업 회사들의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해외 기업들과 연계하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