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업체 인탑스(대표 김재경)가 협력사 태광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동반성장 협력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반성장 협력대출은 협력사에 저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인탑스와 IBK기업은행이 협약을 맺고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인탑스가 제공한 30억원의 예탁금을 기반으로 IBK기업은행이 최고 60억원의 대출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중금리 대비 1.5~2.8% 낮은 수준이다. 현재 21개 인탑스 협력사가 해당 대상에 선정됐으며, 이 중 8개 기업이 대출 신청을 준비 중이다.
처음 대출을 받게된 태광엔지니어링은 인탑스 스마트폰 케이스 코팅 공정을 담당하는 협력사다. 이번에 운영자금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재경 인탑스 대표는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협력사 자금난이 조금은 완화될 것”이라며 “우리 회사는 장기적으로 협력사와 상생하면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