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펀드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재무적 지원을 넘어 해외 진출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성장사다리펀드는 29일 2차년도 첫 사업으로 ‘K-Growth 글로벌’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 펀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구축, 해외기업 및 기술 인수, 해외 조인트 벤처 설립 등 해외 진출을 돕는다.
총 1500어원을 출자해 민간자본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최소 3000억원 이상 조성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는 5개 이내로 선정한다.
또 해외진출 범위 및 형태가 광범위하고 투자대상 및 진출지역을 특정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시장제안방식(Bottm-up)으로 운용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민간투자자 유입을 위해 성장사다리펀드가 후순위 출자자로서 모험자본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