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대학생과 청소년의 문화향유 여건을 개선하고 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문화패스, 예술인패스 제도’를 10월 1일부터 시범 시행한다.
문화패스는 박물관·미술관·공연장별로 다양하게 운영되는 청소년 할인제도와 관련, 할인 연령을 ‘청소년(13~24세) 및 대학생’으로 확대·일원화해 보다 많은 이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제도다.
예술인패스는 문학·시각예술·공연 등 순수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에게 발급된다. 전시·공연장을 관람할 때 청소년 수준으로 할인 혜택(30% 내외)을 부여해 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목표다.
문화패스, 예술인패스는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일부 공립 문화예술기관은 관람료 관련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우선 참여가 가능한 기관만을 대상으로 제도를 시범 시행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패스, 예술인패스 제도 시행으로 대학생과 청소년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예술인의 창작동기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 기관을 확대하는 등 제도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