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8일 대학생 3명이 뜯지 않은 봉지 과자를 뗏목으로 이어 만든 뒤 서울 한강에서 도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자로 뗏목을 만들기 위해 과자 180여 봉지를 테이프로 이어붙인 뒤 랩을 씌웠다.
이들은 1시간 30분 만에 2인용 과자 뗏목을 만든 뒤 만약을 위한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도하를 시작했다.
미숙한 노질로 다소 비틀대던 과자 뗏목은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이들은 과자 뗏목을 탄 지 30분 만에 약 900m 떨어진 강 맞은편에 도착했다.
이들의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는 국내 제과 업체들의 과대포장을 꼬집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를 기획한 대학생 유성호 씨는 "해학적 비판도 있지만 저희는 국내 과자 업체에 대한 소비자 중심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의 뜻에 공감하는 시민들의 과자 기부도 이어졌다.
드디어 뗏목이 출발하고, 배에 물이 들어와 기우뚱거리기도 하지만 연신 물을 퍼내며 열심히 노를 저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결국 30분 만에 잠실에서 뚝섬까지 900m 너비의 한강을 건너는 데 성공했다.
한편, 국내 제과업체들은 질소를 샀더니 덤으로 과자를 주더라는 이른바 ‘질소과자’ 논란에 대해 “내용물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해선 포장지 내 질소 충전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왔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대박",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과자 업체 보고있나?",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양심적으로 합시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질소 줄여라",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과대포장 아웃",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뜨끔했을 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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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