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숨바꼭질'로 재조명…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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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목사 성추행사건 숨바꼭질 /사진- 뉴스타파

전병욱 목사 성추행사건 숨바꼭질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사건이 다시금 논란을 일으키고 잇다.

전병욱 목사의 문제가 밝혀진 것은 최근 출간된 `숨바꼭질`이라는 책 때문.

`숨바꼭질`에는 당회장실에 부른 뒤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 해달라고 요구한 경우,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찾아갔더니 문을 잠근 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진 경우를 비롯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성추행 사례가 담겨있다.

또한 피해자 다수는 이 같은 성추행을 여러 번 당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이 문제 제기를 바로 하지 않은 것은 전병욱 목사는 교인이 100명도 안되던 삼일교회에 부임해 교인 2만명의 대형 교회로 키운 ‘스타 목사’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인에 의하면 “‘아이돌’이나 마찬가지인 목사에 맞설 용기를 감히 갖기 어려운 게 교회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전병욱 목사가 사임하기 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지씨에게 교인들은 “목사님 흔들지 말라” “심판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되레 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를 당한 여성 교인 대다수는 교회를 떠났다고 알려졌다.

2012년 6월부터 삼일교회 교인들은 전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에 전 목사의 목사직 박탈을 요구하는 면직청원을 하고 있다.

지인는 “그간 네 번이나 노회에 면직청원서를 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다음달 예정된 노회를 앞두고 다섯 번째 청원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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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