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동영상 압축기술인 엠펙(MPEG) 분야에서 세계 두 번째로 많은 표준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허정보원 표준특허센터(센터장 신재욱)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동영상 관련 특허풀 관리기관인 ‘MPEG LA(Moving Picture Experts Group Licensing Association)’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으로 LG전자가 1036건의 특허를 보유해 파나소닉(2519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LG전자의 표준특허 보유량에는 1997년 인수한 미국 제니스(Zenith)의 표준특허 37건이 포함돼 있다.
MPEG LA의 기업·기관별 표준특허 등재 현황(2014년 6월 기준)
자료: 표준특허센터
LG전자의 뒤를 도시바(491건), 마이크로소프트(385건), 미쓰비시(357건)가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174건으로 9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54건)과 팬텍(40건)이 각각 15위와 20위에 랭크돼 있다. 20위권 밖에서는 에릭슨(34건)과 애플(29건)이 각각 23위와 24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MPEG LA에 등재된 표준특허의 60.4%인 4293건을 보유,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18.3%, 1304건)과 미국(0.8%, 602건), 독일(0.5%, 394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1996년 발족한 MPEG LA는 엠펙 관련 특허 보유자와 기술 수요자간 라이선싱을 대행하는 기관으로 엠펙-2, ATSC, AVC/H.264 등 10개 특허풀을 운영하고 있다.
※ 기사에 인용된 통계와 MPEG LA가 운영하는 특허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표준특허센터 홈페이지(www.ep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LG전자, 엠펙 표준특허 세계 2위](https://img.etnews.com/photonews/1409/608996_20140926143224_247_T0001_550.png)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