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연산 65만톤 윤활기유공장 준공

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함께 충남 대산 공장에 연산 65만톤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와 쉘이 6대 4 비율로 합작한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하루 중유 2만배럴을 처리해 연간 65만톤의 윤활기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앞으로 내수와 수출을 통해 연간 1조원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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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식에서 마크 게인스보로 쉘 아태지역 대표와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 아홉번째부터) 등 회사 관계자와 외부 인사가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윤활기유는 고도화 정제 공정에서 나오는 잔사유를 처리해 생산하며, 윤활유 기초 원료가 된다.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하면 자동차, 선박, 산업용 윤활유 제품이 된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생산하는 윤활기유를 쉘에 판매하고 일부는 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제품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윤활기유와 윤활유를 모두 자체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내수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저온 유동성과 열 안정성, 낮은 휘발성 등 우수한 품질을 갖춘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윤활기유를 원료로 윤활유 제품 엑스티어를 생산, 고급 윤활유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현대오일뱅크의 안정적인 공장 운영 노하우와 정제 기술, 윤활유 분야 선도자 쉘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윤활기유 사업이 현대오일뱅크의 수익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 마크 게인스보로우 쉘 아태지역 대표 등 양사 관계자와 외부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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