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연, 융합연구 활성화 시동…100억 규모 융합연구단 연내 출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출연연구기관간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11월까지 100억원 규모의 융합연구단 2개를 구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과연은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융합연구단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국과연이 융합연구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래선도형 사업과 실용화형 사업을 합쳐 65개의 제안요청서가 접수됐다.

연구회는 올 11월까지 미래선도형 사업과 실용화형 사업에 각각 100억원 규모의 과제 한 개씩을 선정해 융합연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융합연구단은 일몰형 연구조직으로 구성해 연구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인력을 한 공간에 결집시키는 형태로 운영한다. 형식적 협력에 머물렀던 기존 협동연구사업의 틀을 뛰어넘기 위한 시도다.

국과연은 개별 연구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출연연 간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권(24일), 대전권(26일), 경남권(30일)으로 나눠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국가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상천 이사장은 “융합연구에 대한 연구현장의 관심과 필요를 확인했다”며 “연구회는 출연연 간 개방형 협력을 확대하고 출연연이 개별적으로 보유한 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성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내년 1분기에 미래선도형 사업과 실용화 사업에 각각 4개씩 총 8개의 과제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며 이를 포함해 2017년 까지 총 20개의 융합연구단을 선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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