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민정보 관리체계가 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 등 개도국에 전파된다.
안전행정부는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지역 국제개발은행과 함께 23일부터 3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주민정보관리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처음 개최되는 이 콘퍼런스는 주민 통계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개도국 주민정보 관리체계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 30여개국의 장·차관과 국장급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틀간 주제별 발표와 토의 후 장관급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회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주민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주민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품질향상 사례를 참석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안행부 측은 “개도국이 당면한 주민정보관리 현안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 전자정부시스템을 소개, 향후 국가 간 전자정부 분야 교류확대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콘퍼런스의 논의 결과는 25일 ‘서울 선언’ 형식으로 발표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