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들어설 애펠탑보다 높은 타워, 왜?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열대 우림 지역인 아마존에 초고층 타워가 건설되고 있다. 높이만 해도 1,000피트, 미터로 304m 가량에 이르는 이 타워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과 견줘도 조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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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 한 가운데에 이런 초고층 타워를 짓는 목적은 뭘까. 이 타워는 관측용이다. 브라질과 독일이 진행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숲속에서 이산화탄소의 양이 어떻게 바뀌는지 추적해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려는 목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지구 내 이산화탄소의 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식물이 성장하려면 이산화탄소 존재는 필요하다. 이 타워는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숲이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흡수하고 배출하는지 여부를 알아보려는 것이다. 그런데 굳이 타워 높이를 에펠탑보다 높게 만드는 이유는 타워의 높이가 낮으면 주위 나무만 샘플이 되기 때문이라고. 타워가 높아야 멀리에 잇는 나무 상황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미 시베이라에는 높이 300m짜리 관측 타워를 건설한 상태(사진)다. 또 예정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아마존에도 타워 2개를 추가로 건설,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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