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규모 전달보다 40%↓

8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크게 줄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7조2916억원으로 지난달(12조2453억원) 대비 4조9537억원(40.5%)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이 매우 저조했으며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지난해 7월(6조5594억) 이후 월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중 기업어음(CP) 및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74조4191억원으로 지난달 77조2290억원에 비해 2조 8099억원(3.6%) 줄었다.

금감원은 전달 발행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탓에 8월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신고서를 반기 경과 후에 제출할 경우 첨부서류로 반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부담때문에 반기결산일 이전인 6월에 증권신고서 제출(7월에 납입 완료)이 집중된다.

회사채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관망하던 기업의 회사채 발행유보로 발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월별 기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회사채는 전부 대기업이 무보증으로 발행했으며 A등급 이상 발행이 99.7%를 차지했다.

CP·전단채는 지난달 대비 일반CP 발행액이 감소(23조3068억원→9조1831억원)했는데 이는 일부 공기업의 발행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공기관 부채 감축 계획으로 인해 계열사 지분 매각 등으로 자금을 확보해 CP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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