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소기업 주도 ESS산업진흥회 출범

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이 크게 성장 중인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주도로 협의체가 생긴다.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ESS업계 첫 전문단체가 결성되기는 처음이다. 누리텔레콤· 선강엔지니어링·한양대 등 관련 학계와 업계 10여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ESS산업진흥회 준비위원단은 19일 서울 라마다서울호텔에서 ‘한국 ESS산업진흥회’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ESS산업진흥회는 이번 창립식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전력변환장치(PCS)·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에너지관리솔루션(EMS)·중전기 등 ESS산업 전반의 회원을 모집한 후 오는 11월 공식 발족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회장 선출과 산업 분과별 조직을 구성한다.

진흥회는 국내 ESS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터리·PCS 등 분야별 기술개발과 시장 교류에 협력하고 국가 전력난 해결을 위한 ESS 기반의 주파수조정(FR) 등 각종 보급 사업을 정부와 한국전력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협회·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별 시장 정보 교류와 산학연 연계 기술 사업도 추진한다. 이기식 ESS산업진흥회 준비위원장(한양대 교수)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기업 위주로 ESS산업진흥회를 조직했다”며 “진흥회는 국내 산업계를 대변하고 올바른 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 정책 개선과 산업계 스스로 자생적 경쟁력을 갖추는 데 구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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