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 해외 유통 파트너십 통해 `글로벌 사업 추진`

유라클(대표 조준희)이 하반기부터 해외 모바일전사애플리케이션플랫폼(MEAP)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라클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자사 MEAP 솔루션 ‘모피어스’ 현지화 작업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국가별로 세 군데 이상 유통 협력사를 만들어 대기업 고객을 주타깃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조준희 유라클 대표는 “현재 대상국가에 모피어스를 공급할 협력사를 모집하고 있다”며 “모바일 웹과 앱 개발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공급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유라클 모피어스는 운용체계(OS)와 관계없이 기업이 필요한 앱 개발을 지원한다. 웹 표준(HTML) 언어로 개발돼 개발과 유지 보수가 쉽다. 유라클은 모피어스의 장점을 통해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에 제품을 납품하는 성과를 보였다. 조 대표는 “해외에서도 기업뿐 아니라 공공분야에서 MEAP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태블릿PC,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라클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전문가, 베타 테스트 등 해외 진출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일본과 독일 기업과 모피어스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MEAP 시장을 국내에 한정 지으면 매출 성장에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MEAP 시장을 새로 개척해 MEAP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