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자를 확정해 시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다 쓴 우유갑에 태양광 키트를 붙여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친환경 램프’ 등을 개발한 ‘송재우와 반딧불이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밤에 가로등이 충분치 않아 노인 등의 낙상 사고가 잦은 서울 시내 일부 주택가 골목길에 직접 개발한 ‘친환경 램프’를 설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고장 난 폐이어폰을 수집해 팔찌를 만들고 이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청각장애인들을 지원하는 선순환 모델을 창안한 ‘9123팀’이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응모자 중 전문가와 누리꾼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교수 등 전문가 심사 외에 일반인이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현실성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이번에 처음 도입한 ‘소셜 보팅’에는 누리꾼 5000여명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학생, 예비 청년 창업자 등 혁신 아이디어를 찾아내 세상에 전파할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 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 페스티벌에는 총 807개팀, 1600여명이 참여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