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 장비에서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개방형 제어 기술 ‘SDN/OF’를 국내 최초로 상용장비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장비제조사 유비쿼스와 공동 개발한 ‘SDN/OF’는 데이터 전송 장비 ‘L3 스위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소프트웨어 핵심 기능을 별도 서버로 옮기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하드웨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소프트웨어 핵심 기능은 별도 서버가 대신함으로써 장비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장비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하드웨어 교체없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네트워크 기술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SDN/OF’를 유선망 일부에 우선 시범 적용하고 향후는 전체 유선네트워크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비쿼스와 공동으로 연구에 매진한 끝에 상용장비에 SDN/OF를 적용하는데 성공했다”며 “향후에도 국내 중소 장비 개발사와 협력,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