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텔레콤, 세계 최고 음질 블루투스 이어폰 신제품 출시

지티텔레콤이 음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 블루투스 이어폰을 내놨다.

블루투스 전문기업인 지티텔레콤(대표 허주원)은 음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넥밴드 타입 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모델명 GBH-S700/S710)’을 이달 말 출시한다. 이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 음질과 음색을 지닌 명품 유선 이어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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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텔레콤이 이달말 출시 예정인 모비프렌 GBH-S700

지난 10년간 블루투스 제품만 개발해온 지티텔레콤은 이 제품으로 국내 블루투스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대기업의 아성을 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012년 말 음질튜닝을 한 첫 제품 ‘GBH-S400’를 출시한 이후 꾸준히 음질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지난해 넥밴드 타입의 ‘GBH-S500’를 내놨다. 특히 GBH-S500는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음질튜닝 작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유무선 이어폰이 지닌 음질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최고의 음질을 얻고자 ‘웨스턴의 W60’ ‘AKG의 K3003’ ‘Sure의 SE535’ ‘젠하이저의 IE800’ ‘SONY의 MDR EX1000’ 등 고가의 유선이어폰을 구매해 튜닝작업에 활용했고 지속적인 비교시험을 거쳤다.

신제품은 각각의 명품 이어폰이 갖고 있는 음색과 음질을 하나의 이어폰에 탑재했다. 소리에 대해 서로 다른 취향을 지닌 소비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MSTS 튜닝기술’을 적용해 최고급 유선 이어폰의 음질을 능가하는 고품격 프리미엄 사운드를 구현했다

지티텔레콤은 GBH-S700/S710에서 확보한 음색과 음질을 기존 자사 제품에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GBH-S700/S710은 음질 외에도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에 없는 기능들을 갖고 있다. 외부 메모리 카트(Micro SD카드)를 이용해 자체 MP3플레이어 기능과 휴대폰 분실방지 기능, 카메라 리모콘 기능, SOS기능, 만보기 기능 등이다. 또 케이블 길이를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이어폰 자동 줄감기 기능도 내장했다.

허주원 사장은 “GBH-S700는 기존 유선 및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느낄 수 없었던 하이파이 음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