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온라인게임 종주국입니다. 그 명성에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자는 마음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해외 유명 개발사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달려왔습니다.”
최진 소프트빅뱅 코어마스터즈 총괄프로듀서는 지난 2년 6개월간 개발한 온라인 공성대전액션(AOS) 게임 ‘코어마스터즈’ 개발 기간을 회상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100주 이상 PC방 점유율 30%대를 유지하며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코어마스터즈는 동일 장르인데다 토종 게임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미 코어마스터즈는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동남아 6개국, 북미, 영국, 캐나다 등에 수출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코어마스터즈는 기존 AOS 게임과 다른 차별성으로 승부를 띄운 작품이다. ‘코어’ 개념을 도입해 짧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성이 무기다. 역할 분담 등에 따른 사용자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최 총괄프로듀서는 “경쟁작들이 워낙 쟁쟁하지만 기존 AOS와 확연히 다른 차별성으로 승부를 낼 것”이라며 “이달의 우수게임 명성에 걸맞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겠다”며 “지난 2년여간 함께 고생한 개발진들에게 감사하며 무엇보다 게임을 사랑해준 이용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난 8월 공개서비스 이후 여러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소프트빅뱅의 땀과 열정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