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12일 KB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열린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면서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자진 퇴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향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시작된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임 회장의 소명 등을 토대로 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징계 수위가 최종 결정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회의장으로 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수현 금감원장의 중징계 상향 결정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금융위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