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인 외식 관련 사업에서 유통으로 사업을 확대시키는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반조리 상태로 상품화 해 판매하는 것이 대표적인 유형. 고객들 입장에서는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외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외식업체 입장에서는 유통 사업으로 매출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먼저 캠핑 컨셉의 고깃집 프랜차이즈 구이앤캠프(대표 허원석)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메뉴 중 하나인 막창(소, 돼지)을 초벌 구이 된 반조리 상태로 제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구이앤캠프는 브랜드명 그대로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매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캠핑장 컨셉의 고깃집 프랜차이즈다.
캠핑 열풍이 쭉 이어지면서 구이앤캠프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졌고 매장에서 맛 본 후 포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판매를 시작했다. 구이앤캠프의 막창은 쫄깃하고 고소한 막창 본연의 맛에 특별한 스파이시향이 더해진 신개념 막창이다.
집 또는 캠핑장에서 숯불에 손 쉽고 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도록 300g, 500g 두 가지로 인원 수에 맞게 선택가능하며 300g은 430g의 원육, 500g은 714g의 원육을 각각 초벌 구이 한 양이다. 스팀 열처리 공법을 이용해 간편하고 빠른 구이가 가능하다. 화학 연육제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천연 키위로 48시간 저온 숙성해 육질의 부드러움은 살리고 잡냄새를 잡았다.
또한 특허출원공법으로 생산되어 구이 시 발생하는 잡냄새 까지도 완벽하게 제거됐다. 캠핑 용품을 판매하는 초캠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도 입점돼있다.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하누소는 최상품 한우만을 고집하며 암소 한우가 대표메뉴이다. 매장에서 인기 있는 식사메뉴인 왕 갈비탕, 우거지 갈비탕, 한우 육개장, 보양 도가니탕, 열 갈비찜, 왕 갈비찜 등을 본사 식품센터에서 완조리한 상태로 납품한다. 본사의 식품센터와 물류공장을 별도로 갖추어 어느 가맹점에서나 동일한 방식과 맛을 느낄 수 있다.
팩상태로 판매가 되는 제품들은 직접 방문해 구매하거나 하누소 몰, 대형 마트브랜드 몰, G 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하누소의 갈비탕은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가 가진 고유의 맛으로만 국물을 낸다.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인기의 비결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중국,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로 뻗어 직, 가맹점을 운영 중인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탐앤탐스는 다양한 자체 PB상품을 매장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 획기적인 상품은 T-YO 요거트 파우더(이하 티요) 이다. 탐앤탐스 매장에서 판매중인 정통 요거트의 농후한 맛을 살린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와 똑같은 맛을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게 된 것. 티요는 우유와 티요를 믹서에 넣고 갈아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 재료로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 티요를 응용해 과일을 첨가하거나 아이스크림, 스무디 등 여러 종류의 메뉴로 직접 만드는 재미가 있는 실속 DIY제품이다. 야외 활동이나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을철, 꼭 믹서가 구비돼 있지 않은 야외에서도 우유만 있다면 즉석에서 맛있는 요거트 음료가 만들어져 피서지를 카페로 만들어 준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