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성능 3배 향상된 제온 프로세서 출시

인텔코리아가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제온 프로세서 E5 v3’ 제품군을 시판한다.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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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이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형 제온 프로세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제온 프로세서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최대 세 배 향상됐으며, 차세대 메모리인 DDR4를 최초로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최대 50% 증가한 소켓당 최대 18개의 코어와 45MB(메가바이트) 용량의 최종 레벨 캐시 메모리로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가상화 성능을 최대 70%까지 끌어 올렸으며, 인텔 22나노미터(nm) 3-D 트라이게이트 기술을 기반으로 트랜지스터 성능 향상과 동시에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고 인텔코리아 측은 덧붙였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신형 프로세서가 고성능과 저전력을 구현해 데이터 분석부터 고성능 컴퓨팅, 통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프로세싱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량이 급증한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신형 프로세서를 장착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들 60~70종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SK텔레콤과 함께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를 활용한 차세대 지능형 이동통신기지국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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