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 다음에서 웹툰 작가로 변신

유세윤이 국내 최초 개그맨 출신 웹툰 작가로 데뷔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개그맨 유세윤의 웹툰 ‘유턴’을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 ‘SF 공상 과학 모험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는 ‘유턴’은 스마트폰에 빠져 개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을 향해 특별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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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유턴’은 유세윤이 직접 기획하고 풀어낸 작품이다. 아이디어 단계부터 준비에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지난 3월부터 다음 만화속세상과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미래에서 온 주인공 유세윤이 ‘유턴’이라는 모임을 조직, 스마트폰으로 피폐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이다. 불현듯 떠오른 아이디어를 살려 시놉시스를 쓴 유세윤은 대학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백승현 PD와 힘을 모았고,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의 공지원 작가, ‘세이브’의 이규환 작가가 팀에 합류해 공동 창작물을 선보인다.

3일 첫 공개된 웹툰 ‘유턴’의 예고편은 실제 유세윤의 중학교 2학년 당시 영상의 패러디다. 미래에서 온 유세윤이라는 콘셉트와 연결해 중학교 2학년 때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될 미래 상황을 예견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고편부터 독자 반응이 뜨겁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본편에는 장동민, 유상무 등 실제 유세윤 작가와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이 곳곳에 등장해 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다음은 유세윤이 지닌 아이디어와 창의력, 창작 열정을 보고 ‘유턴’의 연재를 결정했다. 유명 개그맨이 아닌 작가로서 진지한 의도가 독자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세윤은 “빠르게 미래로 가는 세상이 두렵고 아쉬워, 잠시 스마트폰에서 눈을 돌리고 현재의 수많은 행복을 충분히 느끼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유턴을 기획했다”며 “하지만 대다수 독자가 스마트폰으로 ‘유턴’을 감상할 테니 웹툰을 보는 그 순간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세윤의 웹툰 ‘유턴’은 매주 수요일,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만날 수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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