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서울 상암동에 문을 연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특허출원, 해외 사업계약 및 제휴, 투자 유치 등 해외 진출 전문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후 1년간 2539건의 전문 컨설팅서비스와 해외특허출원 153건, 사업계약 및 제휴 45건, 투자유치 22건(145억원) 등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변리사와 변호사, 회계사, 통·번역사, 투자전문가 등 전문 컨설턴트를 사내에 두고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글로벌 창업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업 경영에 대한 조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멘토링과 달리 실질적인 사업 운영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에 중점을 뒀다.
해외 데모데이로 현지 사업 진출은 물론이고 현지 투자자와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 데모데이에는 국내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으며 40여명의 현지 투자자가 참석해 관심을 드러냈다. 오는 30일에는 일본 동경에서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월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를 초청해 ‘투자사와의 대화’ 자리도 주선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인수합병(M&A) 및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링크데이’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 사업과제 진행과 해외 데모데이 확장 등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오덕환 센터장은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사내 전문가풀과 외부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그랜드 파트너십 등으로 컨설팅과 멘토링, 교육프로그램, 데모데이, 커뮤니티 연결 등 체계적 시스템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좋은 성과가 있던 만큼 앞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