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CO2를 CO로 변환하는 신촉매 개발

일본이 이산화탄소(CO2)를 일산화탄소(CO)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

닛케이산업신문은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화력발전소나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화학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일산화탄소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전했다.

연구팀은 니켈과 인, 질소, 염소 등을 결합한 촉매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용기에 에틸렌글리콜과 새로 개발한 촉매를 녹이고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넣어 섭씨 160도에서 5시간동안 반응시켰다. 촉매 한 분자 당 약 22배의 일산화탄소 수가 측정됐다.

연구소는 이 기술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절감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개발 기술은 귀금속인 루테늄을 사용하는 기존 촉매와 달리 니켈을 주성분으로 사용해 가격을 크게 낮춰 상용화에도 적합하다. 새 촉매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변환하는데 드는 비용이 기존의 100분의 1 이하로 줄어든다. 변환된 일산화탄소는 알코올 등 화학제품을 합성하는 원료로 사용될 방침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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