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전라북도 고창군 장어 양식장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이 비디와 개발 중인 시스템은 양식장의 수조관리방식을 최신 무선 센서 네트워크에 기반한 ‘IoT’ 기술로 개선하고 스마트폰 등을 통해 수조를 실시간·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으로 폐사를 막고 최적의 생장 정보 제공을 통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마트폰으로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등 양식장 관리 혁신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IoT 기반 양식장 관리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1차로 전국 약 450여개의 장어 양식장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공급하고 다양한 어종의 양식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여 IoT 기반 솔루션 사업의 지평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초연결시대에 IoT 등 ICT가 전통산업과 접목되면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며 “ICT노믹스 구현을 위해 전통산업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의 ‘IoT’ 사업 공모전에서 비디가 제안한 ‘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양사는 3월부터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7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