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협상이 오는 5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동아시아 시장개방 및 자유화 방식이 심층 논의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지역 경제통합 논의의 일환으로 한중일 대표단이 1일부터 5일 간 중국 베이징에 모여 한중일 FTA 제5차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FTA는 2012년 한중일 통상장관회담에서 협상개시 선언 이후 2013년 서울 제1차 협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중국은 왕셔우원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 이외에도 경쟁, 총칙, 지적재산권, 식품동식물검역규제협정(SPS),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환경, 정부조달, 전자상거래 등 총 15개 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3국간 기존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논의 중인 아시아지역 경제통합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