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가 외환은행에서 분리된다. 외환카드는 내달 하나SK카드와 통합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과 외환카드(가칭)의 신용카드업 영위를 각각 인·허가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지주는 신설될 외환카드를 계열사로 편입,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사업 부문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환카드가 영업계획, 인력·조직 운영의 타당성 등에서 은행법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인·허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에 걸친 금융감독원 현장점검을 통해 고객정보가 보관된 은행과 카드의 전산시스템이 물리적으로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보유한 카드고객 정보를 신용정보법상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 신설 카드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설될 외환카드는 자본금이 6400억원이다. 하나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갖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