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7일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 시·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13개 주요 도정 현안사업에 국비 1조3781억원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 지사가 국비 지원을 요청한 현안사업은 광역버스 좌석제 운행에 따른 개선을 위한 △운송업체 손실분(58억원) △도내 IC 인근에 편의시설을 갖춘 광역버스 멀티환성터미널 설치 △시·도간 운행하는 광역버스 도입지원 등이다.
도로·철도 분야에서는 △구리-포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보상비(7604억원) △하남선, 별내선, 진접선 복선·광역전철 건설사업(2250억원) △제2순환(화도-양평) 고속도로(1500억원)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250억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지방하천정비사업(1382억원) △진위2산단, 고덕산단 내 폐수종말처리 시설 설치(237억원) △임진강 수계 농촌용수공급사업(250억원) △경기도의료원 기능보강사업(84억원)도 포함했다.
남 지사는 이와는 별도로 경제부총리에게 △광명·시흥 융·복합 R&D 클러스터 조성 △KTX 수원역 출발(서정리-지제역) 직접 연결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기준완화 제도개선과 정책도입도 제안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 국비 6조1000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