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창원 공장서 생산 재개 기념행사 가져

한국지엠이 27일, 경차 전문 생산공장인 창원공장에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생산 재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지엠 기업의 날` 선포식도 함께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호샤 사장은 "정부와 창원시, 그리고 다마스, 라보에 대한 소비자 성원이 없었다면, 두 차종의 생산과 판매를 다시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상용차 전용 차체공장 준공 등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 라인을 확보하고, 부품 수급체계를 완비해 보다 향상된 제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또 `한국지엠 기업의 날` 선포식을 가진 창원시는 다마스와 라보 생산 재개를 기념, `기업의 날` 대상 기업으로 한국지엠을 지정했다. 이에 27일부터 10일간 창원 시민들과 함께 이 회사를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생산 재개를 통해 총 4,400㎡ 면적 경상용차 전용 차체공장을 비롯, 재생산을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아울러 2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협력업체의 부품공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창원(경남)=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