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터넷 광고사업에 진출해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구글과 맞대결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아마존이 올해 안에 ‘아마존 스폰서드 링크스’라는 새 광고 플랫폼의 시범서비스 계획을 광고업계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마케팅 담당자들이 아마존 사용자 2억5000만명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마존은 자체 페이지나 다른 사이트에 광고를 실어 주는 사업을 하고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으며 올해 광고 매출은 10억달러(약 1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아마존의 광고 플랫폼 사업이 성장한다면 이 분야에서 확고한 1위 업체인 구글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의 31.45%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500억달러(약 50조원)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