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우리 건설사업관리(CM) 제도를 캄보디아에 처음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CM(Construction Management)은 계획·설계·시공·감리·운영 등을 포함한 건설사업관리 제도다. 국토부는 지난 22일 캄보디아에 한국형 CM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연구용역 시범사업 계약을 맺었다.
연구용역은 총 2단계로 진행되며 1차년도에는 로드맵 수립을, 2차년도에는 건설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등을 추진한다. CM 제도 수출은 캄보디아 건설부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수출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번 시범사업의 본사업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올림피아시티 건설 프로젝트다. 캄보디아 건설부는 우리 CM 제도를 활용해 효과적인 건설공정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캄보디아에 이어 CM 제도를 미얀마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